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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PNP와 손잡은 대구스타트업 7곳은 어디?

배양육 제조 씨위드, 온라인 수의사 상담 닥터테일 등 쟁쟁한 경쟁력 보유

세계 최대 벤처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이하 PNP)가 대구지사 설립 뒤 처음으로 지역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면서 이번에 지원에 선정된 기업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2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센터와 PNP가 공동 진행하는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 명단에 ▷씨위드 ▷휴네이트 ▷글라우드 ▷닥터테일 ▷뷰전 ▷캐스트 ▷클레브레인 등 지역 스타트업 등 7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센터에 따르면 닥터테일은 최근 대구로 본사를 이전했고, 휴네이트와 캐스트는 대구 이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나머지 기업은 대구에 위치해 있다.


최종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7개사 모두 쟁쟁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씨위드는 도축 없이 육식 세포를 길러 만드는 배양육 '웰던'으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창업기업인 씨위드는 해조류 기반 배양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일반 고기 수준의 맛과 향을 내는 배양육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있는 씨위드는 오는 2025년 본격화될 미국 배양육 시장에 진출할 목적으로 FDA 허가를 준비하는 등 해외 활동 폭을 넓혀가는 기대주다.


닥터테일 또한 반려동물 시대에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이다. 닥터테일은 반려동물이 이상 증상을 보일 때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해주는 온라인 수의사 상담 서비스로 업계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삼성전자 C랩 출신인 닥터테일은 이미 미국에서 누적 30만명 이상의 이용객을 확보하며 불필요한 동물병원 방문을 최대 76%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이달 초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클레브레인은 악보 학습을 실시간으로 돕는 악보 플랫폼이란 독특한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클레브레인은 '한 곡을 배우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을 슬로건으로 악보를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하도록 보조하는 악보 플랫폼을 제공한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휴네이트는 2차전지 관리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진료 시대, 치과 전환 플랫폼 '저스트 스캔'을 내놓은 글라우드도 성장이 기대된다. 글라우드는 치과 보철 시술 시 번거로운 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강 스캐너와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철 제조 솔루션 저스트스캔은 보철 제작 시간을 40분대에서 25분대로 단축한다. 이외에 저비용 고효율의 고분자분산액정(PDLC) 스마트 필름을 제작하는 뷰전과 수처리·살균용 장치를 제조하는 캐스트도 PNP와 함께 성장을 도모한다.


채원영 기자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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